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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스캔들 한국역사 뒷이야기

제국의 신부가 된 고려 왕, 충렬왕과 원나라 공주고려 제25대 왕 충렬왕(재위 1274~1308)은 단순한 국왕이 아니었다. 그는 원나라 황실의 사위였으며, 한국사에서 보기 드문 국제 혼인의 주인공이었다. 그가 맞이한 부인은 바로 쿠빌라이 칸의 딸이자 대원제국의 공주였던 ‘제국대장공주(齊國大長公主)’. 이 혼인은 원나라가 고려를 완전히 통제하려는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었고, 충렬왕은 이러한 외교 결혼을 통해 ‘심왕(深王)’이라는 원나라 작위까지 받는다. 고려 왕이면서 동시에 원 제국의 황실 일원이 된 그는, 표면적으로는 두 제국을 잇는 외교적 다리였지만, 실상은 원나라의 눈치를 보는 허울뿐인 군주에 불과했다.충렬왕과 원나라 공주문제는 이 결혼이 단지 정치적이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사적인 영역..

한국사 2025.06.30

한국역사중에 실패했지만 잊혀서는 안 될 장군

조선 최고의 기병 장군, 신립조선 중기의 무신 신립(申砬, 1546~1592)은 본래 문과에 급제한 문신 출신이었지만, 뛰어난 무예와 전술적 감각을 인정받아 무반으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기병 운용에 탁월하여 북방의 야인들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특히 함경도와 평안도 일대에서 여진족을 격퇴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그의 기병 전술은 "조선에 이런 장수가 있었는가"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당대에선 보기 드문 전략적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신립은 선조로부터 총애를 받으며 빠르게 승진했고, 임진왜란 직전에는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전성기이자 동시에 비극의 시작은 바로 이 임무에서 시작되었다. 임진왜란과 충주 탄금대 전투1592년 4월, ..

한국사 2025.06.30

한국역사중에 실패한 장군 뒷이야기

조선 최고의 기병 장군, 신립조선 중기의 무신 신립(申砬, 1546~1592)은 본래 문과에 급제한 문신 출신이었지만, 뛰어난 무예와 전술적 감각을 인정받아 무반으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기병 운용에 탁월하여 북방의 야인들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특히 함경도와 평안도 일대에서 여진족을 격퇴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그의 기병 전술은 "조선에 이런 장수가 있었는가"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당대에선 보기 드문 전략적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신립은 선조로부터 총애를 받으며 빠르게 승진했고, 임진왜란 직전에는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전성기이자 동시에 비극의 시작은 바로 이 임무에서 시작되었다.임진왜란과 충주 탄금대 전투1592년 4월, 임..

한국사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