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 한국사 뒷이야기 : 천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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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칼라 한국사 뒷이야기 : 천한 노동, 귀한 삶한국사 2025. 7. 4. 10:47
조선에도 블루칼라 한국사 뒷이야기 : 천한 노동, 귀한 삶조선 시대를 떠올리면 사대부, 양반, 왕족과 같은 지배계층의 이야기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사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인 이들은 이름 없는 노동자, 즉 오늘날의 블루칼라 계층이었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고, 천민은 물론 양인이라 하더라도 육체노동에 종사하면 ‘천한 일’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그 ‘천한 일’ 없이는 왕실의 식탁도, 백성의 생계도 불가능했으며, 수도 한양의 물길 하나, 성벽 하나조차 존재할 수 없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공장(工匠)’이라 불리며 기술을 가진 장인 계층이었고,도자기 장인, 목수, 석공, 대장장이, 무기제작자, 포목장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대부분 평민 신분이지만 국가로부터 품삯을 받고 특정 기술을 바탕으로 생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