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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기율표 1번 원소 -수소(Hydrogen)
    주기율표(과학) 2025. 11. 8. 13:58

    주기율표로 떠나는 원소 여행 시리즈

     

    각 원소의 발견 이야기, 성질, 일상 속 활용, 산업적 가치까지

    과학이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글을 목표로 합니다.

     

    주기율표 1번 원소 수소(H) 우주의 첫 번째 원소, 그리고 미래 에너지의 주인공

    주기율표 시리즈 ① – 수소

    오늘은 우주의 첫 번째 원소’, 그리고 미래 에너지의 핵심이라 불리는 수소를 만나봅니다.

    주기율표-수소

    이름부터 재미있다! 원소의 탄생 이야기

    수소(Hydrogen)’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hydro() genes(만드는자)

    에서 왔습니다. 말 그대로 물을 만드는 자라는 뜻이지요.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화학자 라부아지에(Antoine Lavoisier)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켰을 때 물이 생성되는 것을 관찰하고 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수소 자체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습니다. 1766, 영국의 헨리 캐번디시(Henry Cavendish)가 처음으로 이 기체를 분리해 연구했지요.

    그는 이 기체가 공기보다 훨씬 가볍고, 불이 붙으면 푸른 불꽃을 내며 타오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인류는 최초로 다른 기체와 구별되는 원소적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수소가 우주의 첫 번째 원소라는 사실

    빅뱅 직후 가장 먼저 생성된 물질이 바로 수소이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우리가 바라보는 별들, 태양, 은하의 대부분은 수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보고 숨쉬는 이 우주는

    수소로 시작해서 수소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원소, 어디서 봤더라? 일상 속 등장 사례

    수소는 사실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HO), 바로 그 구성 원소 중 하나가 수소입니다.

    또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유기물플라스틱, 식품, 섬유, 연료는

    대부분 탄소(C)’수소(H)’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자동차 뉴스에서 자주 듣는 수소차

    그리고 수소연료전지역시 수소가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움직입니다.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은 오직 뿐이어서, 가장 깨끗한 에너지라고 불립니다.

    심지어 요즘은 수소수(水素水) 라고 해서, 물속에 수소를 녹여 만든 음료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 효능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그만큼 수소라는 이름이 깨끗함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작지만 강력한 힘 성질과 특징

    수소는 주기율표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입니다.

    원자번호 1, 핵에는 양성자 하나만 들어 있고, 전자도 단 하나뿐이죠.

    이 간단한 구조 덕분에 화학 반응에서는 매우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수소 기체는 무색, 무취, 무독성이지만, 폭발성이 매우 강합니다. 공기 중

    농도가 4% 이상이 되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장과 운반 과정에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편, 그 가벼움 덕분에 기체 상태로는 공기보다 약 14배 가볍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비행선의 부력 가스로 수소가 사용되었지만, 1937

    힌덴부르크호 폭발 사고 이후로 헬륨으로 대체되었죠.

    수소는 또한 태양의 연료이기도 합니다. 태양 내부에서는 수소 원자들이

    고온·고압 상태에서 서로 융합(fusion)하여 헬륨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됩니다. 우리가 매일 받는 햇빛은 사실 수소의 융합 에너지인 셈입니다.

     

    산업·과학 속 슈퍼스타

    오늘날 수소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화석연료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세계 각국은 수소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연료전지에서 수소가 산소와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냄

    수소발전소: 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설비

    그린수소 생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만드는 친환경 수소

    이 가운데 그린수소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2050년 탄소중립 시대의 주역으로 꼽힙니다.

    또한, 우주산업에서도 수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로켓 추진체에 사용되는 연료가 바로 액체수소(LH)’이기 때문입니다.

     

    “수소는 가장 작지만, 인류의 미래를 가장 크게 바꾸는 원소다.”

    항     목 내용
    원소기호 H1
    원자번호 1
    상     태 기체
    주요특징 주기율표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 우주의 첯 번째 물질
    활     용 연료전지, 로켓 연료, 화학 연료
    위 험 성 폭발서, 초저온 액화 시 안전 주의 필요
    흥미사실 태양 에너지는 수소 핵융합의 결과!

    조심하세요! 위험성 또는 주의점

    수소는 깨끗하지만 동시에 다루기 어려운 물질입니다.

    기체 상태에서는 폭발 위험이 크고, 액화하려면 -253°C의 초저온이 필요합니다.

    또한, 분자가 작아서 금속이나 고무의 미세한 틈새도 빠져나가 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소 저장 탱크나 배관에는 특별한 합금과 다층 구조가 사용됩니다.

    안전한 수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를 위한 수소안전기준(Hydrogen Safety Code) 도 각국에서 빠르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다음 원소 예고

    주기율표의 첫 줄을 장식하는 원소이자, 우주의 시작이자, 우리의 에너지를 바꾸고 있는 작은 거인이지요.

    다음 글에서는 헬륨(He) 풍선 속의 귀여운 원소이자 별의 부산물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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